[JAVA] Override 이해하기

 

문제

class A extends Alphabet일 때,
Alphabet a = new A()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 알아봅시다.. (정처기 시험으로 인한 반성과 복습 중 ^___^)
 
 
`Alphabet a = new A()` 코드가 실행될 때, 이 한 줄 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실행이 이뤄집니다.
 
1. new A()

• new라는 키워드를 붙여 객체의 공간을 만들고,
• A() :생성자가 non-static한 객체에 대해 디폴트 초기화를 진행합니다.
• 이때 생성자 안에 들어있는 super()를 타고 슈퍼클래스를 타고타고 올라가며, 처음 보는 클래스면 로드해오고, 이미 로드되어 있으면 메서드 에리어에서 찾아서 연결합니다. 그 뒤 모든 클래스의 상위 클래스인 Object에서 닫혀서 아래로 내려오며 재귀적으로 명시적 초기화가 진행됩니다.

2. Alphabet a
3. a = 명시적 초기화
 
 
여기서 타입은 Alphabet이고, 객체(오브젝트)는 A입니다. (객체는 생성자를 보고 정하고, 타입은 맨 앞에 선언한 것을 보고 결정됩니다.)
A 객체가 가질 수 있는 타입은 자신과 동일한 타입이거나, 그 위의 슈퍼 타입만 가능합니다. 이 경우는 A, Alphabet, Object가 가능한 타입이겠지요!
 
하지만 Alphabet a= new A()라 선언했으니.. A객체의 대표타입은 Alphabet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여기서 대표타입이란, 어떤 기준으로 이 객체를 대할 것인가?라는 개발자의 의지입니다 .
따라서 JVM은 개발자의 의지를 이어받아, A객체를 A타입이 아닌 대표타입으로 부르겠다고 이해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Alphabet에는 없고 A에만 있는 메서드나 변수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걸 shadowing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오버라이딩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 이게 글을 작성하는 핵심입니다😙)
 
 
오버라이딩은 같은 메서드를 재정의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오버라이딩을 했는지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메서드 위에 @Override 어노테이션을 써보면 됩니다.
 
오버라이딩을 하게 되면 JVM의 shadowing 처리에서 제외가 됩니다.
원래는 객체의 대표타입을 바꾸면 바뀐 타입으로 취급해줘야 하는데, 예외적으로 오버라이딩한 것들은 처리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대체 왜? 이런 처리를 하는 걸까요?
이건 객체지향적 코드를 위해서입니다.... 이유를 알고 보면 무릎을 팍..! 머리를 팍..! 치는 객체지향의 세계.... 😍
(존경스럽습니다...!)
 
아무튼 예시를 통해 오버라이딩이 shadowing에서 제외되면서 얻는 이점을 알아봅시다.
 
각 알파벳마다 이름을 불러줘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알파벳은 26자리지요?

만약 오버라이딩이 없다면 각각 오버로딩을 통해 각 알파벳의 이름을 불러줘야했을 겁니다. 26개를 각각.. 하나하나...

public void info(A word){
   System.out.println("Aa");
}

public void info(B word){
   System.out.println("Bb");
}

public void info(C word){
   System.out.println("Cc");
}

   ...

 
하지만 이렇게 쓰면 확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속을 지향한 코드를 쓰게 됩니다.

public void info(Alphabet word){
   if(word instance.of(A)){
      System.out.println("Aa");
   } else if(word instance.of(B)){
      System.out.println("Bb");
    } else if(word instance.of(C)){
      System.out.println("Cc");
    } else 
     ...
}

 
하지만 상속을 하다보면 슈퍼 타입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일관적인 처리를 하기 어려워집니다.
 
슈퍼타입으로 받는다는 것에는 슈퍼타입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있는데, 각 타입별로 다른 동작을 하도록 만드려면 매번 타입체킹을 할 수 밖에 없고, 코드가 복잡하고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자바의 다형성과 오버라이딩을 활용하면 이 코드를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쓰는 것이 객체지향입니다!

class Alphabet{
   public void info(){}
}

class A extends Alphabet{
   @Override
   public void info(){
      System.out.println("Aa");
   }
}

class B extends Alphabet{
   @Override
   public void info(){
      System.out.println("Bb");
   }
}

...

public void info(Alphabet word){
   word.info();
}

 
단순히 Alphabet 슈퍼타입으로 받고 같은 메서드만 호출했음에도, word가 A객체라면 Aa를 출력하고 B객체라면 Bb를 출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 오버라이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 이점이지요😎

 
그 안에 아무런 메서드가 없더라도 클래스/인터페이스가 있는 것 자체에 가치를 아는 것이 진정한 객체지향의 시작입니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유지보수성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삶의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오버라이딩을 통해 배우는 객체지향의 가치...😇 참 멋져요
 

결론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결론!
 
class A extends Alphabet일 때,
Alphabet a = new A() 하면
 
A를 Alphabet 취급하지만,
A가 오버라이딩한 것은 오버라이딩한 A의 메서드를 사용한다!!!
 
 
* 이번 기사는 1학기 때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19반의 자랑 JES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