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프로젝트 회고 (자유주제)

자율 프로젝트도 끝났습니다!
싸피의 끝이 다가오네요🥺🥺
 
자율 프로젝트에는 크게 기업연계 / 오픈소스 / 자유주제 가 있습니다.
 
그 중 저희는 자유주제로, 새로운 서비스를 하나 기획해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자유주제인만큼, 아무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주제를 정하기 오히려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그만큼 자유로웠답니다(?)
(저희 팀명 가제도... 자유로운 우리를 봐, 자유로워 .. 였어요ㅋㅋ)
 
이전 공통이나 특화 프로젝트에서 기획 관련 컨설팅을 받을 때, 주어진 기술이나 제한 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뻔한 주제다- 구현하기 어렵다- 등의 피드백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별 말 없이 바로 통과됐어요! (놀라움+얼떨떨)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엄청나게 신박한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컨설턴트님과 코치님께 좀 더 디벨롭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에 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의 주제는! 여행 체크리스트 관리 및 가계부 서비스입니다!
처음에 여행이라는 주제가 나와서 이것저것 회의하다보니 최종 결론이 이렇게 났는데요..., 한 마디로 정리하면 여행 전/중/후에 꼭 필요한 내역들을 통합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잠깐 서비스 홍보하고 지나갈게요💨💨💨

급히 뚝딱뚝딱 만든 포트폴리오 이용하기..! 땡스 투.. 싸피😎..

 
모든 투어리스트를 위한 단 하나의 투어리스트(TOUR LIST)! ✈✅

여행을 가는 곳과, 여행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따라 자동으로 준비물 체크리스트가 생성됩니다!
멤버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지출내역을 해외통화와 원화로 알아보기 쉽게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Eminyidle/TO-UR-LIST

GitHub - Eminyidle/TO-UR-LIST: 모든 투어리스트(Tourist)를 위한 단 하나의 투어리스트(TourList)✈✅

 
 
 
후후...
그럼 이번 프로젝트는 어땠는지!
KPT로 나누어 회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KEEP

1. 통일된 플랫폼에 짧게라도 매일 개발 기록을 남겼다! 
 
사실 기록의 필요성은 그 전에도 느꼈고 기록하기도 했지만, 일과시간이 끝나면 정리해서 빨리 가고싶어서... 기억이 필요한 내용들을 가끔은 노션에 적기도 하고, 가끔은 카톡에 적기도 하고, 가끔은 mm에 적기도 하고 그랬거든요...ㅎ
그럼 안 좋은게 뭐가 어디있는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개발 처음부터 기록! 남긴다!는 마인드로 노션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놓고, 짧게라도 오늘의 배운 점과 고민한 점, 찾아본 것들을 옮겨뒀습니다😊
 
아주아주.. 도움이 됩니다! 그 전날 뭘 했고, 고민이 무엇인지를 아니까, 그때 찾아보던게 뭔지 저장해두니까 이어서 진행하기가 아주 쉽더라구요! 어떤 부분에서 막혀서 시간을 오래 끌었는지도 알 수 있고...ㅎㅎ...
 
저같은 경우는 자율 플젝동안 이 노션페이지를 항상 켜뒀고, 방법을 몰라서 찾아봤던 거를 짬짬히 짧게 정리해뒀습니다! 정리가 귀찮았다면 [뭘 몰랐는지 + 그걸 해결한 방법 링크]라도 적어뒀어요!

별 거 아니라 올리기 머쓱하지만.. 노션에 이런식으로 형식도 없이 적었습니다! ㅎㅎ 주제가 있으면 주제를 쓰고 그 안에 내용을 적었고, 통합적으로 쓸 때는 오늘의 배움으로 뭉뚱그려 썼어요😝

 
2.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도입해봤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좋았던 점! 이름만 알고 잘 모르던 것들을 제대로 사용해볼 수 있었다는 것!
우선 백엔드는 MSA 구조였구요, 저는 두 개의 서버를 맡았는데 그 서버에서는 neo4j라는 그래프 디비를 활용했답니다!
그리고 MSA 내에서 데이터의 변동으로 인해 다른 서버가 영향을 받는 경우 Kafka를 이용해 그 정보를 전달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MSA가 무엇인지, 스프링에서는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해볼 수 있어 좋았고, 모듈을 스스로 처음부터 만들어서 좋았어요! 항상 우리 팀장님이 어느정도 뼈대를 넣어준 것에서 시작했다면.. 오랜만에 전부 처음부터 해봤달까...ㅎㅎ... 새록새록 상기시킬 수 있어 좋았습니다👍
Kafka도 개념만 대강 알고 프로젝트에서 쓰긴 했으나 쓸 줄 안다고 말하기 뭐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공부하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프카와 친해지기 성공
그 과정에서 neo4j도 배우고,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도커랑도 친해지고... 기술적으로 좀 더 성장한 기분이라 뿌듯해요🤗
 
 
3. 테스트를 잊지 않았다.....ㅎㅎ
 
좋은데 안 좋아... 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제대로 테스트 코드를 짜지는 못했지만, 그 과정을 계속 놓지않고 도전하려고 했던 스스로에 대해 칭찬합니다!
서버 하나는 TDD를 해보고 싶었으나, 쉽지 않더군요ㅠㅠ 결과적으로는 테스트를 해야하는 내역을 미리 준비하고.. 만들고 수제 테스트를 하는 형식.....ㅋ
그럼에도 TDD가 테스트를 통해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빠짐없이 확인하는 거니까..! 어느정도 테스트의 개념은 가진 거 아닐까요? 라는 요상한 주장을 해봅니다.
 
아무튼 그래도 테스트 코드 작성하려고 공부했던 점.. 의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KEEP에 넣었습니다! 하하 다음 번 회고에서는 테스트 코드를 짰다로 돌아오겠습니다... I'll be back....👍
 

PROBLEM

1. 테스트 코드를 제대로 짜지 못했다...
 
앞서 말했지만, 사실 이건 문제긴 해요ㅠ 테스트 코드를 짜야지..... 그게 맞지.... 테스트 자동화 해두는게 개발자지....
테스트에 대해 찾아보며 아주 많이 찔린 아티클이 있는데... 테스트 코드를 안(못)짜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308/

TDD, 실패하는 테스트부터 작성해 얻는 것 5가지 | 요즘IT

무튼 이 아티클에서 가장 찔리는 말... 테스트할 시간이 없어요 + 포스트맨으로 테스트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이번 방학에는 테스트 코드를 좀 짜보려고 합니다... 혹은 GPT가 테스트 코드를 잘 짤 수 있게끔 하는 걸 알아볼.. 계획입니다...!
 
2. 인프라를 건들지 못했다..! + 아쉬운 모니터링
 
인프라 담당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프로젝트인 만큼 조금이라도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못해봐서 좀 아쉬웠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우리 아키텍쳐 구조가 어떤지 배웠고, 서버 접속해서 로그를 확인했고 이거저거를 보긴 했으나... 쿠버네티스의 구축과 동작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충격실화) 젠킨스도 이번에 처음 스스로 접속해봤어요...! 호호... 어떤 식으로 설정하는지 알았으니 포팅매뉴얼 보면서 좀 따라해보며.. 공부를 해볼게욥..!
 
마지막으로 저희 서비스에 그라파나도 달려있고 그랬는데, 무언가 의미있는 모니터링을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모니터링도 볼 수 있대서 들어갔는데 .. 뭘 보면 돼? 시전😵
 
3. 프론트에서 중요한 것은 Flow... 어색한 플로우를 마지막에 찾은 것이 조금 아쉽다
 
개인적으로 서비스에서 사용자 경험이 아주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엄청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찜찜했던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
 
사실 초반 기획 때 기능 정의, 화면 설계를 다 해뒀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팀 모두는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을 하다보면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QA에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뭔가 어색한 플로우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꺼냈으나 그것을 고치려면 로직을 뜯어고쳐야 한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그랬고...! 그걸 고치는 과정에서 다른 기능이 안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제출 전에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에 플로우 정의가 중요하구나..!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무엇을 모달처럼 만들고 페이지로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 중 하나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브라우저 히스토리가 남기 때문에 어떤 화면을 페이지로 만들고, 어떤 건 모달을 응용한 페이크 페이지로 만들고 할지를 결정하는 게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즉,
어떤 로직을 처리하는데 있어 뒤로가기를 수행했을 때 어떤 화면이 보여야 하는가!
이 부분에 있어 플로우에 대해서도 보다 디테일하게 설계해둬야 하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TRY

1. 인프라 배포를 해보자~
 
ㅎㅎ인프라에 대한 아쉬운 점을 공부+포팅매뉴얼 보며 구성 하면서 채워야겠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링도,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봐야하는지를 좀 알아봐야겠다~
 
2.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하자!
 
일단 스스로 테스트코드 짜는 방법과 GPT를 잘 사용해 간소화하는 방법을 둘 다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
그리고 성능테스트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성능테스트나 어떤 방법을 통해 내가 작성한 내용을 수치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3. 프론트도 만져보자
 
사실 프론트를 어느정도 만질 수 있긴 한데... 사소한 QA를 해보니까 새삼 또 다시 느낀 것은... 프론트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전부 JS와 CSS 때문이다 라는 것....
이번에 조금 고통받은 건 CSS.... ㅋㅋ 메인 내용이 하단 네비게이팅바에 내용이 안 가려지면 좋겠는데 모바일 기기에 따라 가려지는 게 있기도 하고 이상한 여백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스크롤과 가리지 않게 하는 CSS를 확실히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

 
간단하게 회고를 진행해봤는데요,
 
사실 이번 자율 프로젝트는 여유로운듯 여유롭지 않은.. 이상한 느낌이 있었답니다...?
처음에 그렇게 빡세게 하지 말고 취준도 병행하며 슬쩍슬쩍 하자-는 의견으로 합의를 본 줄 알았는데...
기획하다보니....
개발하다보니....
또 진심이 되어버렸답죠....ㅋㅋ.....
(습관이 참 무서워)
 
 
아무튼 ! 그렇게 해서 아쉽게 .. 수상은 못했으나! 기술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였습니다ㅎㅎ
 
이제 다음 프로젝트를 응원할 수 없다니.. 이 허전한 마음!
그럼에도, 진짜 마지막 싸피 생활을 잘 마무리하시고, 앞으로 진행할 공부와 취준과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싸피 10기 화이팅~~~🔥🔥🔥🔥